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부산시, 자동차산업 인도시장 개척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도 푸네서 수출상담회 열어 820만 달러 상담 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자동차·기계부품산업이 인도시장 개척에 물꼬를 텄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한 '인도 자동차·기계부품 수출상담회'에서 총 82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240만 달러는 실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시설이 입지한 '인도 최대 자동차 부품 생산 허브' 푸네에서 열렸다.

동남권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기계부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관련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됐으며, '코아텍' '동방테크' 등 10개 부산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바이어는 인도 최대 자동차 생산기업 중 하나인 '타타 모터스'와 '히어로 모터' 등 49개사였다.

에어필터·오일을 생산하는 '원스코리아'는 현장에서 12만 달러를 계약했다. '한국해양바이오클러스터'는 공동 연구개발과 향후 150만 달러 구매의향서를 보내기로 하는 LOI(매매동의서)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실적을 거뒀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인도 현지 바이어를 초청, 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동차·기계부품산업이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부산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