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카드,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6일 삼성카드[02978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내렸다.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8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 추석 연휴로 최대 결제일(27일) 이후 영업일수가 1일에 불과해 신용판매 신규연체율이 다소 상승하는 데다 예상 손실률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국제회계기준(IFRS)9 도입으로 대손비용이 꽤 영향받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3분기 개인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은 17.9%로 2분기(18.1%)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며 "수익성과 손익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변화하면서 낮은 금리와 캐시백 등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높은 자동차 할부 취급고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시 예정 잔여 자사주 140만주(1.2%) 매입을 발표할 공산이 크지만,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일 듯하다"며 "배당도 작년 수준을 웃돌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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