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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판빙빙 저격한 추이융위안 국민배우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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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장궈리 공익사업 핑계로 탈세한다고 직격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톱스타 판빙빙(范冰冰·37)의 탈세 사실을 폭로한 유명 사회자 추이융위안(崔永元·55)이 이번에는 중국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장궈리(張國立·63)을 맹비난,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비난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장 역시 판빙빙처럼 법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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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열린 모 행사에서 같이 모습을 드러낸 장궈리와 판빙빙. 둘 모두 추이융위안에게 저격을 당하는 횡액에 직면해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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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추이의 장에 대한 비난은 나름 근거가 없지 않은 듯하다. 그가 판빙빙의 탈세 사실을 폭로하면서 스타들의 비리에 대한 1000여 건의 증거들을 수집, 모처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더구나 그가 지난 6월 이후 판빙빙 뿐만 아니라 장궈리를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진 것을 보면 진짜 비난에 대한 근거는 있다고 봐야 한다.

지난 세기의 공산당 투쟁사를 그린 시대극이나 사극에 주로 등장, 일찌감치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장궈리는 원래 공익사업에 매진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가난한 지역 어린이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이른바 희망소학 건립 사업에도 오랜 기간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상당한 액수의 기부 역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추이는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외견적으로는 공익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모두가 절세나 탈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실제 그는 최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에 올린 글을 통해 “8곳의 학교 건립과 관련한 디테일을 대중에게 공개하라”고 장에게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 장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모종의 꼼수를 부렸다는 주장이 아닌가 보인다.

당연히 장은 추이의 비난에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그러나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 만큼 조만간 입장 표명은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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