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사용하기 위한 초고가 수입차를 법인 비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돼, 이 같은 법인세 탈루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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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전체 수입차 등록 현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용도였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입차 중 개인 목적으로 구매한 차량은 64.9%, 영업용은 35.1%에 불과했다.
그러나 1억원을 웃도는 고가 차량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개인용도는 23.7%(5873대)에 그친 반면, 업무용은 76.0%(1만8837대)로 3배 이상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2억 이상 초고가 현황에서는 격차가 더 컸다. 같은 기간 개인용으로 251대(9.1%)가 등록된 반면, 업무용으로는 10배에 이르는 2428대(88.3%)가 팔렸다.
지난 5년간 법인용도로 등록한 수입차 중 최고가 차량은 부가티社의 ‘베이론’으로 취득액이 25억9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페라리(17억 및 16억4000만원, 2대) △벤츠 SLS AMG(12억원) △애스턴 마틴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11억5000만원) △벤츠 C-Class(11억4000만원) △포르쉐 918스파이더(10억9000만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9억) △롤스로이스 팬텀 EWB(8억7000만원) △재규어 XJ 3.0D(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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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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