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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부산 남구, 19일 오륙도 평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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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유엔기념공원 일원서

평화라디오 등 30여개 프로그램
한국일보

지난해 열린 오륙도평화축제 모습. 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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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는 대표 가을축제인 오륙도평화축제를 19∼21일 사흘간 유엔기념공원 인근 평화공원 일원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는 축제는 자유, 평화, 화합이라는 3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평화특구 남구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30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의 흥을 끌어올릴 평화공원 특설무대 메인 행사들이 사흘 동안 주제를 바꿔가며 주민 참여를 기다린다. 축제 첫날인 19일 평화음악회는 퍼레이드팀이 공원을 돌며 자유, 평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때 공연장 주위에는 아리랑을 주제로 플래시몹 행사가 열린다.

축제 이튿날인 20일은 관내 대학교 및 대학로와 연계한 ‘평화 유니브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악, 클래식, 밴드 등 대학생 동아리팀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주민과 출연진이 한데 어울려 생활 속 스토리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평화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주민참여프그램이 이번 축제에 처음 선보인다. 19일과 21일 오후에 개최되는 평화라디오는 공원 특설무대에 라디오 부스를 설치해 마치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듯 DJ가 주민들의 사연을 들려주고 신청자와 흥미로운 토크를 진행한다. 또 20일 열리는 오륙도평화가요제는 예심을 통과한 동네 가수들의 열띤 노래 경연을 펼친다.

이색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평화공원 중앙광장과 대연수목원을 연결하는 사잇길에 한국과 외국의 전통복장을 입어 보는 ‘그때 그 시절’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유엔평화특구 내 주요기관을 둘러보는 남구평화투어와 주민자치ㆍ평생학습ㆍ복지 등 다채로운 박람회 부스가 운영된다. 이밖에 시화전, 평화사진전 등 전시프로그램과 학생사진 촬영대회 등이 함께 열린다.

이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부스, 먹거리부스가 운영되며 세계전통공연과 부산시 문화원 연합회공연, 남구문화원의 찾아 가는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축제기간 대형급 초청가수들이 출연, 축제를 달굴 예정이다. 첫날 19일에는 홍진영과 홍경민이 평화공원 특설무대에 올라 대표곡을 열창하고, 20일에는 인디 밴드 로맨틱 펀치가, 21일에는 플라워의 고유진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20~21일 이틀간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상부체육공원에서 수공예품과 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20일 플리마켓 현장에선 재즈음악 등 버스킹 공연도 2차례 가질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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