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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재갑 "일자리 문제 국민적 우려 커…문제해결에 역량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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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임시직·일용직·영세 자영업 부문 일자리 감소 지속"

"30년 넘게 고용부서 일하면서 지금 상황 어느 때보다 복잡"

뉴시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5.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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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일자리 사정이 여전히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이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전국 기관장회의를 열고 "우리 고용노동부가 직면해 있는 정책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30년 넘게 고용노동부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특히 고용상황과 관련해 지난 12일 발표된 9월 고용동향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일자리 사정은 여전히 어렵고 국민적 우려도 크다"며 "상용직 근로자의 증가폭은 확대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과 영세 자영업 부문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최일선에 있는 지방고용노동관서도 이러한 어려운 일자리 상황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 속에서 현장과 직접 맞닿아 있는 고용노동부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방관서에서는 관내 고용상황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집중해 달라"며 "영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과 사업장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하반기에 지원이 확대되는 고령자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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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5.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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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아울러 "일자리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가 풀어야할 고용노동현안들이 너무 많다"며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의 현장안착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그는 "300인 이상 기업주 중 최대 52시간제를 위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활용해 밀착 지원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계도기간'을 '적용유예'로 인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충분한 시정기회는 부여하되, 고의적으로 개선을 해태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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