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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일자리가 희망이다]②"IR업무 발판으로 '빅딜' 성사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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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입사 1년차 이희수 매니저

이데일리

증권맨의 꿈을 이룬 이희수 미래에셋대우 매니저는 입사한 이후에도 맡은 업무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사진=미래에셋대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세월이 흘러도 회자될 만큼 큰 규모의 글로벌 빅딜을 제가 직접 주도해 성사시키고 싶습니다.”

미래에셋대우(006800)에 올 1월 입사한 새내기 증권맨 이희수(사진) 매니저의 당찬 포부다. 글로벌 투자부문에 특화된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의 일원이 된 그는 글로벌 빅딜의 키맨이 되는 것이 꿈이다.

처음부터 증권맨을 꿈꿨던 것은 아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던 대학교 2학년 때, 온라인으로 접했던 ‘헤지펀드’ 기사 하나가 증권맨의 길을 택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기사를 접하면서 무작정 생겼던 헤지펀드에 대한 호기심이 증권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증권맨’ 외에는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때부터 그의 워너비는 ‘미래에셋대우’ 입사였다.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시 숫자로 설명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것 같아 회사의 IR자료를 싹 다 훑어봤다는 그는 현재 IR팀 소속으로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들을 만나 IR자료를 공유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증권시장을 모니터링하며, IR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 매니저는 회사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증권사’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10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했을 뿐 아니라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풍부한 투자 여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우수한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미래에셋대우만의 큰 강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지난달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함께 다녀온 싱가포르·홍콩 투자설명회를 꼽았다. 최 부회장의 경영철학, 사업전략을 직접 듣고,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미팅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업무시간 외에 틈틈이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를 하는데도 기관 미팅 시 받는 질문 중 모르는 부분이 많다”면서 “선배들의 노련함을 따라가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진행할 다양한 글로벌 투자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주체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매니저는 증권맨으로 성장하기 위해 작은 일에도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 하려고 애쓴다고 했다. 그는 “업무에 대한 관심이 제 성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관심이 크면 호기심이 많을 테고, 이를 통해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자료도 찾아보면서 제 능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에 증권사 입사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묻자, 꽤나 의젓한 답변이 돌아온다.

“증권맨하면 ‘멋지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각각의 영역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기에 스스로 발전하려는 엔진을 끄면 도태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취업준비생으로 현재 쏟고 있는 열정이 취업한 이후에도 꺼지지 않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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