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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한국당 "정부여당의 국감 방해 시도" 비판…"국민 눈·귀 대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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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송희경 한국당 대변인 "각종 기관 비리 의혹에 전 정부 탓 일관…靑 가이드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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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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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3일 국정감사 첫 주를 마무리하며 "지난 1주차 국감 기간 동안 정부의 실정과 정책실패를 엄중하게 검증하고 지적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의 국감 방해 시도에도 한국당이 △고용노동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한 고용참사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안 없는 탈원전 △외교부의 5.24 조치 해제 번복 △방송통신위원회의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가짜뉴스 단속 △국방부의 NLL(북방한계선) 무효 논란 등 각 상임위에서 정부의 실정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꼼수 국감'으로 시작한 국감 1주차 동안 정부여당은 역시나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며 국민 기만에 도를 넘었다"며 "정부가 국감에 앞서 교육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환경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면서 '소나기만 피해가자는 식'의 회피 꼼수를 펼치더니 삼 일간 각종 의혹과 기관 비리에 대해서는 변명과 둘러대기로 방어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송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입법부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기간에 대통령이 나서 입법부를 비판한 정부의 모습과 대통령의 헌법재판관 부재상황 비판 등 헌법정신인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위는 이미 오만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무자격 장관은 증인석에 착석해있고, 마치 청와대의 가이드라도 받은 듯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는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라며 "각종 기관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전 정부 탓으로 일관하며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과 신뢰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정부가 국감을 위한 자료요구 제출에 불성실로 일관하는 등 정당한 국회요구에 대한 불응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태와 다름없어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앞으로 남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도 철저하게 국민의 눈과 귀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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