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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G20 재무회의 의장 "무역긴장, 당사국들이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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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글로벌 성장 전망은 유지되지만 성장세는 둔화"

뉴스1

니콜라스 두호브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의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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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주요 20개국(G20) 내 무역 긴장감은 오직 관련 당사국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인 니콜라스 두호브네 G20 재무장관 회의 의장이 12일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의 연차총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을 두고 국가 간 의견을 주고 받는 단순한 포럼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호브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G20 국가 간 무역 긴장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G20은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은 제공할 수 있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무역 긴장감은 당사국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몇 달간 서로에게 수천억 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긴장감을 고조시켜 왔다. 이에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두호브네 의장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글로벌 무역이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따라서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 변동성을 높이는 긴장감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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