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R 테마파크' 말레이 진출

현지 쇼핑몰과 업무협약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왼쪽)과 IISB의 모회사인 IIB 다또 카이릴 아느와 아마드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KT는 말레이시아의 IISB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레고랜드 쇼핑몰에 가상현실(VR) 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VR 센터가 위치할 조호르주의 이스칸다르 지역은 싱가포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관광객의 왕래가 많고 말레이시아의 다른 주 대비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에서 쌓은 VR 테마파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KT의 VR 테마파크 사업을 처음 선보이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

KT는 IISB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VR 사업을 비롯해 KT가 보유한 다양한 신기술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와 솔루션, 에너지, 보안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IISB와 이번 업무 협약으로 KT가 보유한 VR 사업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VR 사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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