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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조선중앙통신 "북·중·러 차관급 협의 진행…상응조치 필요 견해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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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처음으로 열린 북·중·러 3자 외무성 차관급 협의 결과를 보도하면서 북한의 노력에 대한 ‘상응조치’의 중요성에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북한이 행한 비핵화 조치에 맞춰 미국이 체제보장에 관한 상응 조치를 취해야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 조치도 필요하다는 데에 북·중·러 3자의 입장이 일치함을 과시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조·중·러 3자 협상을 진행한 사실을 사흘 뒤인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자협상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높이 평가되였다”면서 “조선반도정세의 현 긍정적인 추이가 지속되도록 그에 상응한 조치들이 취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대해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조선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호상 관심사로 되는 모든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별도로 공동보도문을 보도했다. 공동보도문은 “3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의의있는 실천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한 데 대해 주목하면서 유엔안보이사회가 제때에 대조선 제재의 조절 과정을 가동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견해 일치를 보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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