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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노벨상수상 혼조교수 "기초연구는 연구비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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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부과학성 방문해 연구비 증액 요청

뉴시스

2018년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특별교수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올해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한 일본 교토(京都)대 혼조 다스쿠(本庶佑·76) 특별교수가 11일 일본 정부에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연구비 증액을 요청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혼조 교수는 이날 문부과학성을 방문해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장관을 만났다. 그는 "기초연구는 매우 넓은 시각으로 연구하는 분야인만큼 연구비가 기본"이라며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혼조 교수는 "생명과학은 매우 이해하기 어렵지만 인간이 생각지 못한 것들이 튀어나오기도 해 계속해서 지원해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시바야마 장관은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포함해 철저히 지원하겠다"고 대답했다.

혼조 교수는 면역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단백질 'PD-1'을 발견해 면역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1년 당시 교토대 교수로 일하던 혼조 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혼조 교수는 PD-1을 암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확신해 일본 오노(小野) 약품과 공동 연구를 개시했으며 2014년 면역 항암제 '옵디보(opdivo)'가 출시됐다.

앞서 혼조 교수는 "노벨상 상금과 '옵디보' 로열티를 토대로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기금을 교토대에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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