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30분쯤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3명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5시간 뒤인 이날 오후 5시30분쯤 이 학교 근처에 어린이들을 다시 풀어주고 달아났다. 이후 피해 어린이 학부모와 학교 측은 아이들이 오후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이날 오후 9시20분쯤 제주시내에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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