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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강형욱 논란’ 불똥 튈라…직원들과 찍은 사진 공개한 수의사 설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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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직원 갑질·동물 학대’ 의혹 일자

설채현 “난 직원들에 최선 다해…그거 빼면 시체”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 설채현이 때아닌 오해에 해명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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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씨가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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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설채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많이 보여 말씀드리면 저는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채현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직원을 소개했다. 그는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 문화를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 아래에는 그에게 감사를 전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해 3월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강아지 보호자입니다. 촬영 카메라가 있으나 없으나 늘 똑같이 스윗하시고, 저희 가족들과 강아지에게 좋은 말씀 계속해 주시던 모습 보고 정말 설쌤은 진심이라는 걸 가까이서 보았답니다”라고 전했다.

또 과거 그와 근무한 직원도 댓글을 달았다. 해당 직원은 “샘 유명해지시기 전 수의사 시절 신당동 그녀의 동물병원 시절부터 함께한 직원입니다! 설쌤이랑 같이 근무할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지금은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유치원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설채현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한편, 강형욱은 직원 갑질 및 동물 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었다는 직원들은 한 채용·구직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했다”, “직원 감시가 심했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머슴 같았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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