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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태풍 '짜미' 日접근…신칸센·간사이 공항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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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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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간사이국제공항과 이즈미사노시를 연결하는 간사이공항연락교가 떠밀려온 유조선의 충돌로 파손된 모습이 보인다./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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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와 가까워지면서 하늘길과 철도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30일 간사이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공항이 폐쇄된다고 밝혔다. 규슈와 긴키, 시코쿠를 오가는 항공편 776편도 결항됐다. 짜미는 규슈 지방에 상륙한 뒤 일본 동북부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결항 가능성도 높다.

또한 이날 오전부터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과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이 운행을 멈췄다.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본 서남쪽 끝 오키나와 현 21만2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가고시마 현에서도 9만2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큰 비가 내리고 있는 가고시마 현과 미야지키, 치바 현에는 '토사 재해 경계 정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가고시마 현의 다네가시마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80km 거리 해상에 있다. 중심 기압은 950 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측정됐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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