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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명절기간 가정폭력 피해상담 요청 여성 5년새 2.8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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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명절 기간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고 상담을 요청하는 여성이 5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4일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부터 2017년까지 설과 추석 명절 기간 전국 18개소 여성긴급전화(1336)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3만1416건이었다.

연도별로 2013년 3163건이었던 상담 건수는 2014년 4725건, 2015년 5788건, 2016년 6234건, 2017년 8779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5년 사이에 2.8배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이 전체의 60.7%인 1만90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은 4.5%(1428건), 성매매는 1%(316건)였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에 따른 신고 건수는 2013년 1601건에서 2017년 3.4배 늘어난 5400건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신고는 2013년 115건에서 2017년 501건으로 4.4배 많아졌고, 성매매는 같은 기간에 비해 4.1배 늘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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