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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청주 여성 안심귀갓길 31곳에 스마트 가로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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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늦은 밤 귀가하는 청주지역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된 '여성 안심 귀갓길'에 블랙박스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된다.

연합뉴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관내 여성 안심 귀갓길은 31곳이다. 원룸 밀집지역이나 여성들이 혼자 걸어가기 불안한 골목길 등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 내년 상반기 중 여성안심귀가길 전체에 가로등과 블랙박스 기능이 합쳐진 형태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를 구(區)별로 보면 흥덕 14곳, 청원 11곳, 상당 6곳이다.

이 가로등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녹화하고 영상물을 15일간 저장할 수 있다. 사건 발생 때 영상물이 수사자료로도 활용된다.

청주시는 여성 안심 귀갓길에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되면 범죄심리 억제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주민 체감 안전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치 비용은 개당 146만 원으로 기존 폐쇄회로(CC)TV의 20% 수준이다.

청주시는 31개 지점에 대한 스마트 가로등 설치비 4천526만 원과 '이곳은 CCTV 녹화구역입니다'라고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 안심 표지판 설치비 1천240만 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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