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주시에 따르면 관내 여성 안심 귀갓길은 31곳이다. 원룸 밀집지역이나 여성들이 혼자 걸어가기 불안한 골목길 등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 내년 상반기 중 여성안심귀가길 전체에 가로등과 블랙박스 기능이 합쳐진 형태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를 구(區)별로 보면 흥덕 14곳, 청원 11곳, 상당 6곳이다.
이 가로등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녹화하고 영상물을 15일간 저장할 수 있다. 사건 발생 때 영상물이 수사자료로도 활용된다.
청주시는 여성 안심 귀갓길에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되면 범죄심리 억제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주민 체감 안전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치 비용은 개당 146만 원으로 기존 폐쇄회로(CC)TV의 20% 수준이다.
청주시는 31개 지점에 대한 스마트 가로등 설치비 4천526만 원과 '이곳은 CCTV 녹화구역입니다'라고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 안심 표지판 설치비 1천240만 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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