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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000억원대로 5년만에 두 배에 육박할 전망이다. 동화홀딩스를 신설해 인적분할을 실시한 2013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4236억원이었다(이하 K-IFRS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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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성장 비결은 인수·합병(M&A)과 합작투자법인 설립에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베트남 국영 고무회사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 제휴해 VRG동화(동화기업 지분율 51%)라는 JV를 설립한 이래 총 4건의 M&A 및 JV 설립을 진행했다. M&A와 JV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이 회사의 매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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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화기업이 이 분야에서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 배경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 △설비 중시의 회사 인수 △연관 사업만 매입한다는 3대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5월 국내 페놀수지 3위 기업 태양합성을 405억원에 인수했다. 당기순이익 39억원을 벌어들이는 기업을 405억원에 매입했으니 주가수익배율(PER)로 환산하면 10.3배가 된다.
이익을 전혀 내지 못하는 바이오 기업이 PER 세 자릿수에 매각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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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1월 동화기업은 글로벌 테고필름(MDF 원재료) 3위 기업인 코트카밀즈 임플렉스를 동일한 방식으로 인수했다. 태양합성의 실적은 지난해 5월부터 동화기업 연결 실적에 반영됐고, 테고필름의 실적은 지난해 11월부터 동화기업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 고무 가격 하락세
관건은 수익성이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가는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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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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