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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HP, 신규 메탈 젯 생산 서비스 시작...폭스바겐 등 주요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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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부품생산업체 GKN 파우더 메탈러지에 HP 산업용 프린터 메탈 젯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폭스바겐 또한 HP 산업용 프린터를 활용해 장기 관점에서 설계·생산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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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N 파우더 메탈러지는 분말 야금 기술을 사용하는 세계 최고 소재·제품 생산 업체다. GKN 신터 메탈즈, GKN 헤가니스, GKN 어딕티브 메뉴팩처링 등 자회사를 보유했다. 연간 30억 개 이상의 부품을 생산한다. HP는 이르면 내년 중 HP 메탈 젯 기술로 부품 수백만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피터 오버팔리어터 GKN 파우더 메탈러지 최고경영자(CEO)는 “HP 메탈 젯은 기존에 비용 문제로 시도할 수 없었던 기회를 포착해 사업 확장을 돕는다”며 “HP와 GKN 파우더 메탈러지는 HP 메탈 젯의 경제·기술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고객 생산성과 역량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GKN 파우더 메탈러지는 HP 메탈 젯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 펌프·펌프 솔루션 제조 기업인 윌로를 위해 저비용으로 높은 수압 효율을 제공하는 부품을 생산한다. 윌로는 HP 메탈 젯이 고강도의 흡입력, 압력 및 기온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다방면의 압축기, 확대관, 펌프 하우징과 같은 부품 생산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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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HP 메탈 젯을 장기 관점에서 설계와 생산 로드맵에 적용하고 있다. HP와 폭스바겐, GKN 파우더 메탈러지 간 협업으로 맞춤형 키링이나 외부 장착형 명판과 같은 대규모의 맞춤형 부품을 더 빠른 속도로 제조한다. 폭스바겐은 HP 메탈 젯을 바탕으로 한 다개년 전략을 수립했다. 기어 변속 손잡이와 미러 거치대등 필수 고성능 부품 개발에 나섰다.

마틴 괴테 폭스바겐 기술 기획 및 개발 부문장은 “HP 메탈 젯 가장 큰 이점은 별도 제조 툴을 만들 필요 없이 부품 생산을 가능케 해 제조 주기를 줄이고 대량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있다”며 “HP 메탈 젯 플랫폼을 통해 폭스바겐 역시 더 나은 가치와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ATW 자회사 파마테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의료 업계 내 오케이 인더스트리, 프리모 메디컬 그룹 등과 같은 기업 고객에 HP 메탈 젯 기반 부품 대량 생산을 확대한다. 파마테크는 대표적인 금속 사출 성형 기업이다. 의료 분야에서 필요한 금속 부품을 낮은 비용에 대량 생산하는 데 특화됐다.

HP는 내년 상반기부터 메탈 젯 생산 서비스에 3D 설계 파일을 업로드하고 대량으로 산업 수준 부품을 수령할 수 있다. 공정·생산 품질 관리를 위해 부품 생산은 HP 파트너사인 GKN 파우더 메탈러지와 파마테크에서 담당한다. 상업용 메탈 젯 솔루션을 2020년부터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출하한다. 2021년부터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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