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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1000억 대작 ‘로스트아크’ 11월 7일 공개 서비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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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1000억원이 투입된 대작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오는 11월 7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17일 스마일게이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매경게임진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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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혁빈 의장은 “‘로스트아크’는 7년에 걸쳐 10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작”이라며 “트리플A급 게임 ‘로스트아크’가 MMORPG의 비전과 미래를 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기대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발된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다.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 액션과 각종 사물과 이용자 캐릭터간의 상호작용, 고품질 그래픽이 특징이다. 항해와 제작, 다양한 레이드와 대전 콘텐츠 등 콘텐츠도 풍부하다. 2014년 첫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마지막 MMORPG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지원길 대표는 “최근 PC MMORPG가 필요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다른 플랫폼에서 할 수 없는 고급조작과 능동적인 게임성, 모바일과는 다른 게임 스케일 등을 갖췄다. 그래서 우리는 자동이동을 만들지 않았고 쉽고 편리한 콘텐츠만이 아닌 때로는 어렵고 스스로 극복해야하는 콘텐츠도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11월 7일 출시되는 ‘로스트아크’는 3차례의 걸친 테스트를 통해 취합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 서비스 버전의 경우 타격감 향상을 위해 피폭효과를 강화했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스킬과 스킬 쿨타임이 긴 스킬을 구분했다. 트라이포드 시스템도 각 티어별 효과가 연계해 작용하도록 만들었고 이용자 선택에 따른 변화가 확실히 체감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인공지능도 개선해 레이드 몬스터가 이용자 캐릭터를 잡거나 다른 동작 등으로 단조로움을 낮췄다. 또 각 클래스도 적합한 개성이 나오도록 밸런스를 조정했고 PVP와 PVE 밸런스를 분리했다.

아이템 역시 장비에 고유 세트 효과를 부여하는 등 파밍의 재미를 높이고 카오스 던전과 각 콘텐츠간의 보상 밸런스도 개편해 카오스 던전 이외의 콘텐츠에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필드보스와 비밀던전 등도 이용자의 기여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프롤로그나 영상 등을 필수 장면 외에는 넘길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유명 작곡가 브라이언 타일러와 협업을 통해 음악의 질도 높였다. 브라이언 타일러는 ‘분노의 질주’, ‘어벤져스2: 에이지오브울트론’, ‘아이언맨3’ 등의 유명 영화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 등의 인기 게임의 음악을 담당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브라이언 타일러가 참여한 ‘로스트아크’의 메인 테마 ‘본 보야지’도 공개됐다. 새로운 모험과 항해라는 컨셉트에 맞춘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매경게임진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지원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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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서비스 이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시즌과 에피소드 개념을 도입해 중장기적 방향성 제시와 새로운 즐길거리 제공에 힘쓴다. 시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게임과 확장팩을 만드는 개념으로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형태의 업데이트로 기획된다. 에피소드는 새로운 세계와 인물, 사건을 비롯해 수평적인 관점의 즐길거리를 추가하는 개념이다. 레이드, 섬, 상위 던전 등 수직적 개념의 업데이트인 미들 업데이트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지속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원길 대표는 “성장을 위한 수직적 업데이트도 중요하지만 즐길거리를 늘리는 수평적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더 강해지기 위한 활동 외에도 수평적으로 펼쳐나가는 방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주얼 개선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비주얼적인 신선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콘텐츠도 내놓는다. 자신만의 섬을 꾸미는 원정대 섬 시스템과 상대와 전략을 겨루는 실마엘 전장,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에픽 레이드, 고난이도 던전 로그라이크 모드, 4종의 신규 클래스와 다양한 신규 대륙과 섬, 해양 시네마틱 던전 등을 준비 중이다.

유료화 모델은 부분유료화를 택했다. 대신 과금 이용자와 무과금 이용자의 밸런스를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지원길 대표는 “유료화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 게임을 하는데 있어 박탈감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야한다”며 “밸런스에서 격차가 심하지 않도록 또 과금유무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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