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이산가족 단체상봉 종료…내일 작별상봉만 남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업어주고 러브샷 하며 즐거운 한때…이별 생각에 벌써 눈물도

연합뉴스

다시 만난 자매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백나리 기자 = 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 날인 25일 남북의 가족은 2시간여의 단체상봉까지 모두 마쳤다.

남북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한 데 이어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했다.

단체상봉에서는 남측 가족이 북측 가족을 업어주고 남북의 형제가 잔을 들어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있었던 개별상봉을 통해 훨씬 가까워진 덕분인지 남북 가족들은 한층 편안해 보이는 얼굴로 옛 기억을 더듬으며 정답게 대화를 나눴다.

일부 가족은 또다시 이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는지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은 따로 저녁을 먹은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이들은 26일 3시간의 작별 상봉만 남겨뒀다.

남측 가족은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되는 작별 상봉에서 북측 가족과 눈물로 인사를 하고 난 뒤 오후 1시 30분께 금강산을 떠나는 버스에 올라 귀환한다.

연합뉴스

'눈물 흘리는 남매'



na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