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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대구는 맞춤형 취업 지원… 제주는 청년 복합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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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지역 정착 돕는 펀드 300억 조성
울산은 지난달부터 창업 컨설팅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팀 직을 걸라”고 할 정도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가운데 지자체들도 이에 발벗고 나섰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 제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에 사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교육수료자 또는 수료예정자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정규직 채용자에게 연 2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면 최대 2년간 1인당 연 1920만원을 기업에 지원해 주는 지역정착지원형 사업이다. 이번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모두 9억 45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70명의 청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는 침체되고 고령화되는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에서 직장을 잡고, 아이를 낳아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0억원 창업펀드를 조성해 청년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수와 인덕원에 청년스마트타운 두 곳을 선정해서 창업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중앙로 상점가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복합몰을 조성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공간에 청년 점포와 함께 지역 특산품 전시장, 고객쉼터, 문화공간, 창업 및 취업 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청년 상인의 육성과 더불어 동문시장, 칠성로 상점가 등과 함께 제주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청년 상인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을 조성해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달부터 청년 고용 위기를 극복하려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착수했다. 청년 창업팀을 모집한 뒤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한다. 취업과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해 청년 일자리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 마을 공방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달부터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15~34세 근로자에게 매달 5만원씩 교통비를 2021년까지 지급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양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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