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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BMW서 빌려준 차량, 알고보니 '리콜' 대상…직원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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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WM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첫 주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차에서 불이 날 뻔해 다른 차를 받아서 타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그 차가 운행정지 대상이었던 황당한 경험을 한 차주도 있었습니다. 점검을 마친 안전한 차량인 줄 알고 타고 다녔을 텐데 BMW의 사후관리도 문제고, 단속이 되고 있는지도 의문이 듭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흡기다기관 쪽에 불이 붙을 뻔했던 BMW 520d 차량입니다.

차주 임철호씨는 대차 서비스로 다른 차량을 지원받았습니다.

같은 차종인 520d였습니다.

공식 딜러사는 점검이 완료된 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운행정지명령 발표 다음날 렌터카 업체에서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임철호/BMW 520d 차주 : '(대차로 받아) 지금 타고 계시는 차가 리콜 대상 차량이기 때문에 오늘(17일) 차를 바꿔 드리겠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공식 딜러사는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식 딜러사 직원 : 직원 개인 실수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부분이라…렌터카만 믿고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확인해 출고하는 게 절차인데 그걸 안 한 부분은 저희도 인정합니다.]

운행정지명령이 내려진 첫 주말, 서비스센터마다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량들로 꽉 차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단을 마쳤거나 예약을 한 차는 10만 3600여 대입니다.

리콜 대상 중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2400대는 운행정지 대상에 해당합니다.

[지자체 관계자 : 기어이 잡아서 처벌하거나 이러진 않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되고 만에 하나 단속되더라도 점검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이 가시지 않는 대목입니다.

이새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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