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인의 렌터카를 훔쳐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시속 150km 난폭운전을 벌이며 질주하는 이 남성을 잡기 위해 약 40km 구간 동안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잡고 보니 무면허에 고등학생들까지 태우고 있었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까만 카니발 차량 한대가 순찰차 옆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시속 150km 속도로 앞서 가던 차량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차선을 넘나듭니다.
순찰차가 따라 붙어보지만 속도를 높여 순찰차까지 앞지릅니다.
추격 끝에 순찰차 두대가 카니발을 막아세웠고 그제서야 광란의 질주가 끝납니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20대 남성 A씨로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훔친 차량에는 남성의 후배로 알려진 고등학생 5명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 20분쯤 원주시 단계동의 한 민영주차장에서 지인이 빌린 카니발 렌터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A씨는 중앙고속도로 만종터널에서 남원주나들목, 신림나들목을 지나 충북 제천까지 도주했지만, 약 40km에 걸친 긴 추격전 끝에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과거에도 세차례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강희연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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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의 렌터카를 훔쳐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시속 150km 난폭운전을 벌이며 질주하는 이 남성을 잡기 위해 약 40km 구간 동안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잡고 보니 무면허에 고등학생들까지 태우고 있었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까만 카니발 차량 한대가 순찰차 옆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시속 150km 속도로 앞서 가던 차량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차선을 넘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