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가계신용 통계 발표…은산분리 완화법안 논의 주목
가계부채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났을지도 관심이다.
국회에서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완화 법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구룡마을 판자집과 도곡동 타워팰리스 |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23일 2018년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분기에는 소득 하위 40%(1∼2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역대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에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분기 소득이 사상 처음 월평균 1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가계별 소득의 빈부격차는 2003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2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1천468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7조2천억원 늘어나며 사상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가계신용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4∼6월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2분기 가계신용 증가세도 지난해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득 증가에 비해선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로,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10년 이상 연체자 추심 중단ㆍ탕감(PG) |
내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은산분리 완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22일에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협의를 거쳐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상가 임대차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부가가치세 등 세제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신생아 |
같은 날 통계청은 2017년 출생통계를 확정, 발표한다.
지난 2월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35만7천700명으로 전년보다 11.9% 감소했다. 감소폭은 2001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6월 인구동향도 내놓는다.
5월 출생아 수는 3만명이 붕괴되면서 30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한은은 21일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6월에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며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석탄·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은 1년 4개월 만에 최대였다.
한은은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24일 발표한다. 6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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