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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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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공예도시 활성화 용역

최종 보고회 토대로 내년 신청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예도시 청주 활성화 방안 수립 학술용역 최종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문화 역량이 지역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시는 공예문화 자산을 적극 발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기 위해 공예도시 청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공예로 잇고, 세계를 품는 창의도시 청주'라는 비전을 설정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제적 협력과 포용의 문화도시로 청주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공예로 살아나는 도시공간, 전통가치'의 도시 브랜드 육성과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국제협력증진사업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페어, 국립현대미술관, 동부창고, 전통공예창조벨트, 금속활자전수관, 한국공예관 등 청주의 공예 자원을 하나로 엮어 공예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담았다.

시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10월 4∼5일 국내ㆍ외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연다.

이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 중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창의도시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내 심사를 통과하면 그 해 하반기 유네스코 본부 심사를 거쳐 12월쯤 최종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유네스코 로고를 공식 사용할 수 있고, 이미 가입한 세계 여러 도시와의 교류ㆍ협력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

창의도시에 가입한 국내 지자체는 서울시ㆍ부산시ㆍ대구시ㆍ광주시ㆍ경기 이천시와 부천시ㆍ경남 통영시ㆍ전북 전주시 등 8곳이다. 세계적으로는 180여 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산재한 문화자산에 창의성을 더해 청주 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부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모티브를 마련함으로써 공해 없는 미래형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홍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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