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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美 검찰 시카고 트럼프타워 환경법 위반 혐의로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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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미국 4번째 초고층빌딩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가 환경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시카고 도심 강변에 위치한 98층의 '트럼프 타워'를 환경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디건 검찰총장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트럼프 타워는 빌딩 시스템 가동을 위해 매일 수백만 갤런의 물을 시카고 강에서 끌어다 쓰고 다시 배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물고기 등 수중 생물이 취수 시스템으로 휩쓸려 들어갈 수 있고, 사용 후 버려지는 물의 상태가 시카고 강 생태 환경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방 규정상 트럼프 타워 측은 냉각수 취수 과정이 강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조사해야 할 뿐아니라 '국가 오염 물질 배출 규제 제도'에 의거해 해당 관청으로부터 냉각수 배출과 관련한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과 관련해 트럼프 호텔측은 "매디건 검찰총장이 정치적 동기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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