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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울시, 강북구 취약계층 주택 옥상에 쿨루프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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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배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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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북구 등 에너지빈곤층 주택에 쿨루프(cool-roof) 시공을 추가 지원합니다.

쿨루프는 도심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밝은색 도료 등을 시공해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공법입니다.

쿨루프 시공을 하면 옥상 바닥 온도를 약 10℃ 낮출 수 있고, 건물 실내온도도 2~3℃ 내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국비를 일부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자치구별 수요조사를 해 지역아동센터와 재가어르신복지센터, 도봉구 저층주택 밀집지역 90개소에 쿨루프 설치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옥탑방 및 탑층에 거주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10개소 시공에 들어가는 차열페인트는 삼화페인트공업(주)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기부로 진행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옥탑방과 저층주택은 하루 종일 직사광선이 그대로 내리쬐기 때문에 기록적인 폭염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쿨 루프 시공이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거형태이기도 하다"며 "삼화페인트공업(주)가 함께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는 이번 쿨루프 추가 시공으로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한여름 무더위로 인한 고단함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폭염으로 에너지빈곤층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관련 지원을 촘촘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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