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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캄보디아 훈센 총리 여당 전의석 싹쓸이…일당독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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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훈센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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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선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모든 의석을 차지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총선 결과 집권여당인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77.5%를 득표하면서 125석 전 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새로운 정부는 다음달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은 제 1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강제 해산된 뒤 치러진 것이어서 CPP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이번 총선을 거부한 CNPR은 총선이 끝난 뒤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비판했다.

망명 중인 무 소추아 CNPR 부대표는 캄보디아 현대사에 어두운 날이 왔다며 국제사회가 CPP와 캄보디아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 결과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랑스에 망명 중인 삼 랭시 CNPR 전 대표도 이번 선거 결과가 정해진 채 치러진 무의미한 선거였다는 성명을 냈다.

그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말고, 평화로운 저항운동에 나서달라고 캄보디아인들에게 호소했다.

국제사회에서도 캄보디아의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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