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죠. 일본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도광산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가 일단 '보류'를 권고했습니다. '보류'는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걸 말하는데, 자료를 보완하면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문화청은 오늘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사도광산의 유산 등재 심사 결과 '보류'를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등재 심사대상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등재 권고와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중 하나를 결정하는데, '보류'를 권고하면 미비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자료를 보완하면 당해 또는 다음 연도 열리는 회의에서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선 2022년에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다 서류 미비 등으로 불발된 적이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2022년 1월)
"사도광산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유산이라고 확신합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그 위대함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은 사도광산의 유산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하며,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현 시점에서 결과를 확인해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말 인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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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죠. 일본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도광산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가 일단 '보류'를 권고했습니다. '보류'는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걸 말하는데, 자료를 보완하면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문화청은 오늘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사도광산의 유산 등재 심사 결과 '보류'를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