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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伊, 고속도로 교량붕괴 제노바 비상사태 선포...1년간 예산 집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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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 사망,16명 부상,10여명 실종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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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돼 39명이 숨진 제네바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비상내각회의를 열고 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지방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지역에 대한 경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이 지역에 앞으로 1년동안 중점적으로 예산을 배분하는 등 제노바의 부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 고속도로를 운영했던 회사에 대해 모든 권리를 박탈하는 한편 전국의 교량 및 도로에 대해 긴급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당국은 이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회사에 대해 1억5천만 유로 (약 19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제조바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A10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모란디 다리의 일부 상판과 교각이 무너지면서 차량 30여대가 추락했다.

지금까지 3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당국은 아직 콘크리트 잔해에 10여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교량 아래에 있는 아파트들에 거주하는 63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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