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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N현장] '신과함께2', '쌍천만' ♥에 GV로 화답하다(ft.차태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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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쌍천만' 관객들의 사랑에 특별한 GV로 보답했다.

김용화 감독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한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의 스페셜 GV에서 1000만 관객 동원 소감에 대해 "어제 혼자 차에서 매니저를 내보내고, 10분에서 20분 정도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을 하면서 눈물도 흘리고 청승맞게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스터고'가 크게 실패해서 다시는 영화 감독을 못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두려웠다. 이렇게 큰 용기와 선물을 주셔서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 14일 개봉 14일 만에 1000만 2508명을 동원, 22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죄와 벌'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또 한 번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시리즈물이 연이어 '쌍천만' 축포를 터뜨린 첫 한국 영화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행사는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 김향기,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모더레이터로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함께 했다. 배우들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하게 된 소감과 영화의 뒷이야기를 이야기 했고, 관객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그뿐 아니라 1부에서 주인공이었던 차태현이 깜짝 게스트로 함께했다.

게스트로 뒤늦게 등장한 차태현은 "너무 축하드린다. 너무 기분이 좋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다행히 1편, 2편이 모두 천만 넘는 대기록을 세워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고맙다. 앞으로도 (1편의) 1400만명을 깨야 하니까 송구스럽지만 조금만 더 부탁드린다"고 '쌍천만' 소감을 밝혀 웃음을 줬다.

또 그는 "'라스'(라디오스타) 녹화가 끝나자마자 참석했다"면서 "'라스'에서 항상 하정우를 기다리는데, 걔는 안 나온다고 했다. 주지훈을 나오라고 하는데 지훈이가 MBC에서 (출연금지가) 풀렸는지 안 풀렸는지 모르겠다. MBC 풀리는대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쌍천만'에 등극한 것 외에도 하정우는 배우 개인으로는 '최연소 1억 배우'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놀랍고 너무나 감사했다"면서 "정말 운이 좋았고, 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작업은 혼자서 아무리 기를 쓰고 용을 써도 안되는 거 아닌가. 좋은 감독과 제작자, 동료 배우를 만나서 이뤄낸 결과다.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에 대한 뒷얘기도 나왔다. 특히 엇갈린 반응을 낳은 '공룡신'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차태현은 "'쥬라기 공원'이 얼마 전에 나왔는데 바로 그 다음에 나와서 세 종류 공룡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 영화를 얼마 전에 봤다 .친숙하더라. 비교도 되면서 여기까지 나오네 하면서 신선하게 봤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덱스터 쇼케이스였다"고 해 웃음을 주기도.

김용화 감독은 영화 후반부 진기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부에서 신파 외에도 지적을 받았던 것이 원작의 주요 인물인 진기한의 부재였기 때문이다. 그는 "웹툰 영화화가 너무 힘들었다"며 "(초반 지적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 진기한을 이렇게 밖에 만들 수밖에 없는 게. 이건 감독 김용화의 몫이 아닐 수 있고 관객들이 사랑하는 캐릭터고 훌륭한 캐릭터다. 그 캐릭터가 론칭될 때까지 빌딩을 잘하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는 한국 외에도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만과 홍콩 등에서 한국 영화 오프닝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신기록을 내고 있는 것. 대만 프로모션에 참석했던 하정우는 "같은 아시아인이라 놀랍다. K팝 K드라마가 인기가 있는데 이제는 한국 영화가 세계화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10년 넘게 한국 영화에서 저도 생활하면서 작업했는데 그 사이 한미합작 영화, 한일합작 영화 가까운 나라 크루들과 제작자들과 일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 영화 만드는 영화인의 수준이 높다. 그래서 어쩌면 신과함께 시리즈가 이런 영화가 좋은 디딤돌이 되지 않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표헀다.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천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고 단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게 된 삼차사가 수홍(김동욱 분)을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난 1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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