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괴력의 오타니, 3경기 연속 홈런…'시즌 11호' MLB 전체 단독 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이애미전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도루 맹활약

다저스, 6-3 뒤집기 승리…5연승 행진

뉴스1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7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과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각각 홈런 1개, 2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이날도 아치를 그리면서 시즌 홈런을 11개로 늘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마이크 트라우트(이상 10개·LA 에인절스)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홈런 외에도 타율(0.370) 장타율(0.705), OPS(출루율+장타율 1.139) 부문에서도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마이애미를 상대로 첫 홈런을 날렸다. 앞으로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면 메이저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의 홈런은 첫 타석에서 터졌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로데리 무뇨스의 5구째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7.6마일(약 173.2㎞), 비거리는 441피트(약 134.4m)로 측정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뒤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3-2로 역전했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말 1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쳐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6회말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마지막 타격을 마쳤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마이애미를 6-3으로 제압, 5연승을 질주했다. 3-3으로 맞선 2회말 제임스 아웃맨이 결승 2점 홈런을 쳤고, 3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뷸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