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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태풍 룸비아·열대저압부 영향…남해 태풍 예비특보, 거제·통영·고성 호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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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리안 위성을 통해 본 제18호 태풍 룸비아(오른쪽) 현재 이동경로. /제공=기상청 국가태풍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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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제15호 태풍 리피(LEEPI)가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북상 중인 가운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 지역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6일 새벽에는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210㎞ 인근 해상에서 발생,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220㎞ 인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 거제·통영에 호우경보를, 경남 고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상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 경남 남해안에도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기불안정으로 서울을 포함한 경기 내륙, 강원영서, 전라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서울의 경우 시간당 20㎜ 이상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원 춘천 신북 58.6㎜, 울산 매곡 33.0㎜, 김포 27.5㎜, 경남 거제 23.0㎜, 경주 토함산 20.5㎜, 포항 구룡포 18.0㎜ 고성 16.5㎜, 양평 청운 16.5㎜, 서울 성동 1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산간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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