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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 표준(5G NR 릴리즈-15)을 적용한 통신장비용 반도체칩인 '엑시노스 모뎀 5100'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단말기를 가지고 기지국과 무선통신을 확인하는 OTA(Over The Air) 송수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이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개발용 단말기와 5G NR 기지국(3.5㎓ 대역)을 활용해 진행됐다"며 "시험에 성공하면서 5G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 시기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시노스 모뎀 5100'은 하나의 칩으로 5G뿐만 아니라 CDMA, LTE 등 세대별 이동통신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드'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Gbps는 풀HD 고화질 영화(3.7GB)를 5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라며 "소비자가 향상된 모뎀 성능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이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자율주행 등 대용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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