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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한투증권 직원, 상반기에만 상여 21억…실적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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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보다 보수 9억 많아

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의 한 직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오너인 김남구 부회장보다 9억원 많은 22억여원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은 21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지급받는 등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김모 차장은 올해 상반기에 총 22억30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김 부회장(13억1100만원)보다 9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이는 김 차장이 실적 보상으로 막대한 상여를 챙긴 덕분이다. 김 차장의 상반기 급여는 1억1100만원, 상여는 21억1900만원이었다.

김 차장은 자신이 총괄한 금융투자상품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고액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의 보상을 한다는 경영 모토에 따른 임금 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13억7400만원,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은 6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의 서명석 사장과 항웨이청 사장은 각각 7억7400만원 및 7억73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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