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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孫 "선거제 개혁" vs "올드보이" 견제…바른미래 당권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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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선거제도 개편 위해 이기는 정당 만들어야"

"벤처 정당에 안맞아" "정계개편 언급 사람 손에…"

뉴스1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스튜디오에서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9·2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토론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환, 손학규, 권은희, 이준석, 하태경, 정운천 후보. 2018.8.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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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통해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들은 14일 한목소리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기호 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지상파 3사 TV토론에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는 주로 손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먼저 손 후보는 협치, 합의제 민주주의, 실질적인 다당제 실현 등을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및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 후보는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을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 창당에 이은 2016년 4·13 총선 및 올해 6·13 지방선거 출마 등을 들어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을 강조, 강한 야당을 위한 통합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만든 당인데 이대로 안락사시킬 수 없다"면서 "제가 목숨 바쳐 만든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의 바른정당이 합친 바른미래당 살려내야겠다"고 했다.

하 후보는 손 후보를 겨냥해 "올드보이는 신생 벤처 정당에 맞지 않다"며 "제가 우리 당을 대기업으로 키울테니 올드보이는 그때 오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과 완전히 차별화하겠다. 제가 홍준표 전 대표가 발 붙일 수 없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이라며 "한국당 밀어내고 제1야당으로 우뚝 세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계 조류를 봤을 때 대한민국 정치도 젊어질 때"라며 "지금까지 해온 선택처럼 정계개편, 정치개혁을 언급하는 사람 손에 바른미래당을 맡길 수 없다"고 손 후보를 비판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올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당원들께 바치고 저도 스스로 노력을 갈고닦아 미래형 정당이 되게 몸을 바칠 것"이라며 "과거냐, 미래냐 고민된다면 당명과 맞는 미래를 골라달라"고 했다.

권 후보는 "대기업 정당은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고, 대기업 정당에는 올드보이가 대표로 오나, 무능력자가 오나 크게 상관 없다. 그러나 우리 당은 다르다"며 손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풍랑을 해결할 분에게 깃대를 달라. 제 손에 깃대가 주어지면 우리 당의 부활을 위해 올인하겠다. 풀타임 당 대표 후보 권은희"라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동서 통합정당으로 가보자. 그리고 이념과 세대를 넘는 민생실용 정당으로 가보자,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과거가 아닌 미래정당으로 가보자는 최고의 가치를 갖고 출발했다"며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임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화학적 통합을 통해 최고의 가치인 민생실용 통합정당을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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