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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강 구조활동 중 실종 소방관 2명 시신으로 발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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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오모 소방장, 심모 소방교 시신으로 발견돼

심 소방교 4월 쌍둥이 아들 돌잔치..안타까움 더해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강에서 실종된 소방관 2명의 시신이 모두 인양됐다.

13일 오후 5시17분께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한강 신곡수중보 주변에서 실종된 오모(37) 소방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7㎞ 떨어진 곳이었다. 소방대는 오 소방장의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사고지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200m 떨어진 곳에서 실종된 심모(37) 소방교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수난구조대 보트 전복으로 실종된 소방관 2명의 시신 인양을 완료했다.

이들은12일 낮 12시57분께 군초소로부터 ‘민간 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난사고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오후 1시33분께 신곡수중보에서 보트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져 실종됐다.

숨진 심 소방교는 지난 4월 쌍둥이 아들의 돌잔치를 치른 새내기 아버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2012년 6월2일 소방관으로 함께 임용된 동기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수색활동을 재개했고 인력 1151명과 헬기 5대, 보트 32대를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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