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폭염기간 녹조대응…환경부·지자체, 수돗물 안전 확보 총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0일 기준 낙동강 등 7곳 조류경보 발령 중…수계별 긴급 수질관리협의회 개최 '먹는물 안전대책' 시행]

머니투데이

10일 오후 서울 성산대교 북단 한강에 녹조가 적체 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실시한 한강 서울구간 조류측정에서 잠실수중보 하류구간이 올해 첫 조류경보기준치를 초과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 등 일부 상수원에 남조류 등 녹조가 증가하고 있어 지자체와 함께 철저한 정수처리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으로 기존 조류경보가 발령 중인 낙동강 강정고령, 창녕함안, 영천호 등 3곳을 비롯해 낙동강 칠곡, 대청호 문의수역, 안계호, 운문호 등 4곳이 추가돼 상수원 7곳에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다.

환경부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계별로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취·정수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달 10일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안병옥 차관이 각각 영산강과 팔당댐을 찾아 녹조현황과 취·정수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한강 수계의 경우 팔당호와 한강친수활동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에 이달 15일 전후 조류경보 발령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13일 한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녹조대응 유관기관 협의체' 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팔당댐 관리기관)이 취·정수대책을 점검하고 녹조 비상대응방안을 추가로 모색할 방침이다.

낙동강, 금강 등 각 수계별로도 지역 환경청과 지자체 등이 긴급 '수질관리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취·정수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원 관리현황 점검에 나섰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폭염기간 녹조 발생에 대응하여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국민적 우려가 높은 낙동강은 상류댐 여유용수를 활용해서 녹조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