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록을 분석한 결과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소속 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1일부터 독도 주변을 항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온누리호가 일정 거리를 이동한 뒤 정지하고는 방향을 전환하는 식의 항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지 중 조사기기를 투입해 회수하는 등 해양 조사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 어업자원량 모니터링을 위해 플랑크톤의 양과 분포를 계측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 해상보안청이 현장에 순시선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선 등을 통해 주의를 환기한 뒤 해양조사 실시가 확인되면 중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6년 4월과 6월, 작년 1월과 5월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인근 해양조사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고 입장을 밝히며 일본측 항의를 일축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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