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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워마드, 리비아 피랍 남성에 "'靑'도와주기만 해봐라, 불 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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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28일째 리비아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한국인 남성(아래 사진)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1일 워마드의 한 회원은 해당 남성에 대해 "60대면 어차피 낼 모레 죽을 XX 아니냐"며 "이거 이 XX 구해주기만 해봐라"고 게재했다.

이에 다른 회원은 "한남(한국 남자)들 조심해라"며 "한국 남자들 외국 나가면 납치되고 살해된다"고 믿기 힘든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세계일보

이 회원은 현지 언론이 공개한 피랍자 동영상을 올렸다. 국내 언론은 해당 남성의 인권 등을 이유로 모자이크한 채 내보냈으나 워마드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그런 처리가 돼 있지 않았다.

이 회원은 한술 더떠 "한국 남자 납치된 영상 한번씩 구경하고 가라"고 다른 회원을 부추겼다.

또 다른 회원은 “우리 국민은 제주도에서 죽어 나가고 있다"며 "(피랍 남성을) 도와주기만 해봐라. 청와대 불 지를 것"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근 워마드는 제주도 난민 유입이 여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용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앞서 리비아 유력 매체 218뉴스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피랍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분43초 분량의 영상에는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밝힌 남성 1명과 필리핀 국적이라고 밝힌 남성 3명 등 모두 4명이 등장해 도움을 간절히 요청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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