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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12월 21일 지구종말론…NASA의 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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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지구종말의 날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학자들이 '지구종말설'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언론들은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지난 28일 한 시간에 걸쳐 인터넷으로 '지구종말설'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는 구글과의 합작 이벤트였다.

과학자들은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란 설은 아무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날을 전후해 지구에 근접하는 천체도 없고, 태양의 불꽃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지구를 위협한다는 얘기도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이 있지만, 이 소행성은 나타나는 것은 2013년 2월께고 지구와의 충돌도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구가 은하수 중심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다거나, 전지구적인 정전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낭설에 불과하다고 했다.

나사의 우주생물학자인 데이빗 모리슨은 "판타지에 불과하다"며 "어떤 사람들에게 이것은 농담이겠지만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구종말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문의하고 있으며, 일부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야인들은 태양과 은하계의 중심이 만나는 2012년 12월 21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고 예언한 바 있다. 그들이 사용한 달력도 12월 21일이 마지막 날로 돼 있다.

싸이의 출현과 지구종말을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했다는 주장도 나와 화제다. 최근 해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의 예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16세기 프랑스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초상화와 그의 예언 중 일부가 발췌돼 있다.

발췌된 대목은 "춤추는 말의 숫자의 원이 9개가 되는 때 고요한 아침으로부터 종말이 올 것이다(from the calm morning, the end will come when of the dancing horse the number of circles will be 9)"라는 부분이다.

게시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이 예언을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연결시켰다. '춤추는 말'은 싸이의 '말춤'을 상징하는 것이며, '숫자의 원 9개'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10억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10억은 0이 9개다. 또 '고요한 아침'은 싸이의 출신국인 한국을 의미한다고 봤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종말은 오는 21일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 10억건 돌파 예상일이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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