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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GM ‘신설법인’, 계약서에 없는 내용…사실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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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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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의 신설법인 설립 계획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며 추후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4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9일 한국GM 측에서 신설법인 얘기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당일 GM에 구체적으로 확인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신설법인과 관련해서는 산업은행이 알고 있는 바가 없다”면서 “지난 목요일 이사회에서 처음 거론됐지만 계획이 포괄적이고 모호해 당시 일부 이사가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만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지난 20일 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투자와 수출물량확대, 신차 물량 확보 등의 중장기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여기에는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할 신설법인 설립 방안까지 포함돼 구조조정을 우려한 노조 측이 크게 반발하는 상태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신설법인에 대해선 어그리먼트(계약서)에 언급된 적이 없기 때문에 GM 측에 문의한 것”이라며 “답신을 받고 협의할 사안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GM에 약속된 투자가 이뤄지도록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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