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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게임빌, 내년 3월 컴투스와 ‘한둥지’…양사간 교류 확대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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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내년 3월 컴투스(대표 송병준)와 한 건물로 이전한다. 게임빌은 물리적 거리를 좁혀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사옥 매각 등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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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내년 3월 컴투스가 입주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BYC하이시티로 사옥을 이전한다. 현재 사옥인 서초동 게임빌 빌딩의 경우 매각 및 임대 등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게임빌측은 “컴투스와 물리적인 거리를 좁혀서 양사 간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라며 “아직 구체적인 협업이나 기존 사옥의 매각 등의 여부는 결정된바 없다”라고 밝혔다.

게임빌은 지난 2013년 컴투스의 주식 215만5813주(21.37%)를 700억원에 인수했다. 이듬해 컴투스가 출시한 ‘서머너즈워’가 소위 대박을 내면서 ‘신의 한수’로 꼽혔다.

반면 게임빌은 최근 2~3년간 뚜렷한 흥행작을 못 냈다. 지난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업실적 부진을 사옥 매각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지난해 말부터 양사의 해외 법인을 통합하는 등 경영효율을 높이는데 힘쓰기도 했다.

다만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동생 송재준 부사장, 이용국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게임빌과 컴투스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관리 측면에서 불편함도 존재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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