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나로호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에 모인 관람객들이 한 대선후보의 영상 메시지를 지켜보고 있다© News1김상렬 기자 |
나로호 발사가 로켓 상단부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취소 되면서 발사 장면을 지켜 보기위해 전남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을 찾은 관람객들은 허탈해했다.
29일 오후 나로호의 마지막 비상을 기대했던 관람객들은 발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숨을 내쉬며 전망대 주변을 빠져나갔다.
세 차례 발사 실패 때문인 지 이날 전망대에는 관람객들의 탄식이 이어지면서 허망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인천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내고 온 회사원 김대인(29)씨는 "아침부터 먼 거리를 달려왔는데 너무나 아쉽다"며"우주강국의 꿈이 이렇게 험난 할 줄 몰랐다"라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서울에서 온 박영일(41)씨는 "이번에는 꼭 성공할 줄 알았다"며" 당국이 꼼꼼히 챙겨가면서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서두르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라며 신중치 못한 태도에 불만을 드러 내기도 했다.
이은주(51·부산)씨는 "이 시간까지 기다렸는데 발사에 실패했다니 너무나 슬펐다"며"지금은 더 이상 기댈 꿈이 없어 갈 길이 험난해 보이지만 그럴수록 더 차분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2000여 명이 모인 고흥 우주발사전망대현장에는 발사장면을 중계하기 위해 중계차를 대기시켜놓은 방송차량과 취재진들도 취소 발표 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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