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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일하는 방식 혁신… 1013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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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대통령상 수상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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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콘서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민이 원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공사는 양ㆍ배수장,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ICT 지능형 전자수용재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지수용위원회와 연계했다.

그 결과 수용재결 소요시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적기에 보상해 지가상승분 등 추가 관리비용을 15억원 정도 절감하는 등 업무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서류접수 및 검토 등에 135일이 소유됐으나, 시스템 도입 후 신청요건 자동분석 및 실시간 접수가 가능해져 효율성을 높였다.

보상정보를 수기로 입력하던 기존 방식을 시스템에서 전표를 자동으로 생성ㆍ전송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회계부정 발생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 투명성을 확보했다. 시스템 도입 후 보상지연에 따른 지가상승분 등 추가 관리비용을 지난해에만 15억원을 절감시켜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을 줬다.

공사는 전자수용재결시스템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경우 지가상승분 등 추가 관리비용 연간 1013억원의 국고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전자수용재결시스템의 확산과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NS센터)와 협력해 토지 소유자가 보상단계를 실시간 확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최규성 사장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용재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국민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국민께 신뢰받는 '일 잘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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