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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배우 전승재, ‘고려거란전쟁’ 촬영중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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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뇌출혈로 쓰러진 배우 전승재. 사진|전승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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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승재(44)가 드라마 촬영 중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동료 배우들의 간절한 기도에 누리꾼들도 응원을 더하고 있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연초 KBS2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촬영 대기 중 뇌출혈이 와 갑자기 쓰러진 뒤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쓰러진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전승재 친누나는 지난 16일 스타뉴스에 “동생이 3개월 전 ‘고려 거란 전쟁’을 수원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하던 때, 현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면서 “동생은 불과 작년 12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만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평소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너무나 갑작스럽다”고 비통해했다.

전승재의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 배우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함께한 배우 성도현은 SNS에 “촬영장에서 쓰러진지 3달째가 돼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어 “기도만이라도 부탁드린다. 영화 ‘코리아’ 때 인연이 지금껏 이어졌고,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다. 좋은 아빠이자 남편, 좋은 배우인 전승재가 하루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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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박지연 SNS


배우 박지연도 SNS를 통해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가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저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간절한 기도를 전했다.

전승재는 지난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복면달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카운트’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카운트’, ‘익스트림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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