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남부 반군 거점인 다라를 7년만에 탈환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12일(현지시간) 남부 반군 지역인 다라 알발라드에 시리아군이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라 반군은 지난 6일 중재를 선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무장 투쟁을 중단하고 휴전하기로 합의하고 시리아 정부군에 사실상 항복했다.
시리아정부는 잔류 반군 조직원에 대한 사면을 약속했고, 다라에 남기를 원치 않는 반군 조직원은 북서부 반군지역 이들립 등으로 철수하게 된다.
이로써 7년 전 시리아 '아랍의 봄' 민중봉기에 앞장서 '혁명의 요람'으로 불렸던 다라의 마지막 반군 지역이 시리아 정부군에 넘어갔다.
다라를 확보하면서 시리아 정부군은 남서부 쿠네이트라와 남동부 알탄프, 이들리브 등지를 제외한 시리아 전역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시리아군은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에 인접한 '이슬람국가'(IS) 조직 잔당과 꾸네이트라에 남은 반군의 점령지 탈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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