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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국도 이용 '보다 안전하게'… 익산청, 주요 국도에 노면 색깔 유도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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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진·출입로나 복잡한 교차로 내 갈림길에서 운전자가 진행 방향을 혼란 없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노면 색깔 유도선’이 호남지역 주요 국도에도 설치된다.

익산국토청은 최근 제정된 국토교통부의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에 따라 주요 국도 교차로에 색깔 유도선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세계일보

익산국토관리청이 국도 21호선 전주 용정교차로에 설치한 노면 색깔 유도선.


노면 색깔 유도선은 교차로 등에서 차량 경로 안내와 운전자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노면에 분홍색이나 녹색 등 색깔로 별도 표기한 선이다. 국토교통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국 고속도로 77개 지점에 이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사고발생률이 나들목 40%, 분기점 2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익산청은 우선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익산지역 주변 국도 진·출입로 등 12곳에 색깔 유도선을 다음달까지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지점은 국도1호선 익산 금마교차로와 국도 23호선 송학교차로, 국도 17호선 완주 상관교차로, 국도 21호선 전주 용정교차로 등이다.

익산청은 이번 색깔 유도선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 정보에 반영해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도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색깔 유도선 설치로 전국체전 기간 익산지역을 방문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설치 이후 결과를 지켜본 뒤 타 지역으로 확대해 국도 이용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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