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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자살 대교 오명' 울산대교서 또 투신 자살…올들어 4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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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울산해경 구조대원들이 12일 울산대교 아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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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구조대원들이 12일 울산대교 아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대교에서 차를 세운 뒤 바다로 뛰어드는 투신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통 이후 매년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 '자살 대교'라는 오명이 덧씌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에만 투신 자살자가 4명에 이른다.

12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6분께 32살 남성이 택시를 타고 울산대교 남구방향에서 동구 방향 6~7번 지점 사이에 도착, 차를 세우게 한 뒤 해상으로 투신했다.

울산대교 운영사 하버브릿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경구조대와 경비정 2척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던 중 오후 1시52분께 울산신항 북방파제 중간 지점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지난 6월30일에는 오후 4시49분께 소방공무원(46)이 울산대교 중앙지점에서 차량을 멈춘 뒤 바다에 뛰어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0여분 만에 인양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한편 지난 2015년 개통한 울산대교에는 지난 2016년 5월 20대 남성이 첫 투신한 이후 매년 자살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달 30일과 이날 사건 이외 지난 4월10일과 23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4명이 투신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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